GANA ART NINEONE
06/29/2021 ~ 07/18/2021
Gana Art Nineone is pleased to announce J Park(Jongkyu Park, b. 1966-)’s solo exhibition 《Vertical Time》. Based in Daegu, the artist’s artistic practice is about visualizing noise generated by electronic devices. The ‘noise’ in his works represents things that are considered as useless or unnecessary and discarded, and he visually highlights things that are chosen or excluded by humans and gives artistic value to them. In his new works the artist tried to embody an unpredictable and accidental shapes destroying schematic dots and lines. In addition, changing the names on series by period, for this exhibition he named them by 《Vertical Time》 to focus on the concept of time and to deliver a proper message. The title, originated from the French philosopher Gaston Bachelard(b. 1884-1962)’s concept of ‘vertical time’ in his L’Intution de l’instant, means the time when we enjoy a life filled with various perspectives and imaginations out of our ordinary lives. The artist can be said to have enjoyed artistic time, that is, vertical time, the moment when creativity is expressed by the unique perspective that reverses the concept of noise. It this solo exhibition, the products of vertical time are presented to the audience. They are paintings stacked with noise images, a video where those images are implemented in a four-dimensional space, and also an aluminum sculpture in a shape of extracted noise lines. Gana Art Nineone hopes that the exhibition would be an opportunity to experience the artistic time, so-called vertical time that provides fresh stimulation to our daily life.
가나아트는 디지털 매체에서 발생하는 노이즈를 시각화하는 박종규(b. 1966-)의 개인전, 《Vertical Time》을 개최한다.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박종규는 컴퓨터의 프로세스를 활용하여 디지털 체계를 분석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 즉 노이즈(Noise)를 시각예술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쓸모가 없거나 불필요하다고 판단되어 버려지는 것을 ‘노이즈’에 대입시켰고, 인간에 의해 선택되거나 배제되는 것들을 시각적으로 부각해 이에 미술적 가치를 부여한다. 이번 신작에서는 패턴화되어 있던 점과 선의 형태를 흩트려 우연한 형상을 작품에 구현하고자 했다. 또한 그는 연작명에 시기별로 변화를 주는데, 이번 전시를 《Vertical Time》으로 명명하여 시간의 개념에 집중하고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Vertical Time”은 프랑스 철학자 가스통 바슐라르(Gaston Bachelard, b. 1884-1962)의 『순간의 미학』 속 ‘수직적 시간’의 개념을 인용한 것이다. 이는 보편적인 삶에서 벗어나 다양한 관점과 상상력을 받아들인, 풍부한 삶을 향유하는 시간을 말한다. 작가는 노이즈 개념을 반전시키는 독특한 시각을 통해 창의성이 발현되는 순간이라 할 수 있는 예술적 시간, 즉 수직적 시간을 향유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노이즈 이미지를 쌓아 올려 표현한 회화 작품과 이를 4차원 공간에 구현한 영상, 노이즈의 선(line)의 형상으로 제작한 알루미늄 조각 등의 수직적 시간의 소산물인 작품들이 소개된다. 본 전시가 관람자들의 일상에 신선한 자극이 되는 예술적 시간(Vertical time)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