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na Art

René Wirths
always looking for a new balance

Gana Art is delighted to announce the presentation of always looking for a new balance, the first solo exhibition in Asia by Berlin-based artist René Wirths (b. 1967). In this exhibition, Wirths passionately explores how we understand information, questioning common ideas and images we see in the media. He takes on the role of a careful observer, capturing the essence of objects and turning his observations into paintings inspired by phenomenological principles. This is not only Wirth’s solo exhibition with Gana Art but also in Asia.

His approach transcends reliance on preconceptions when evaluating objects. As an observer of the world, the artist faces objects, remembers the impression of what he feels, and sublimates it into work. Unlike photorealism, Wirths’ painting process does not rely on the aid of templates, photographs, or projectors, but purely as a transfer performance from three to two dimensions. As the title of this exhibition, always looking for a new balance, René Wirths aims to newly grasp the essence of objects that are considered fixed through continuous observation of everyday objects. Furthermore, his work questions us to consider how people perceive images in mass media, specifically, a phenomenon of recognizing them as realistic representations and actual objects in today’s society. René Wirth opens up a significant discourse on the function and meaning of painting for those who live in a modern society where images are overflowing.

르네 워스
always looking for a new balance

가나아트는 독일 베를린을 기반으로 작업 활동을 하고 있는 르네 워스(René Wirths, b.1967)의 개인전 《always looking for a new balance》를 개최한다. 작가는 기존의 통념이나 대중매체 속 이미지로 정보를 처리하는 인지방식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며 대상을 직시하고자 한다. 그는 스스로를 세상을 탐구하는 관찰자로 정의하며, 현상학적인 사고를 토대로 사물들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이번 개인전은 가나아트와의 첫 협력으로 이루어진 개인전이자 아시아에서 최초로 그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워스의 회화는 머릿속에 있는 도식으로 대상을 판단하는 행위를 배제한 접근법을 통해 제작되었다. 세상의 관찰자로서 작가는 사물을 직시하고 느낀 인상을 기억하여 작업으로 승화시킨다. 그는 포토 리얼리즘과는 다르게 사진이나 프로젝터, 템플릿과 같은 매체를 사용하지 않고, 대상을 3차원에서 2차원의 화면으로 옮긴다. 본 전시의 제목인 《always looking for a new balance》가 시사하듯 르네 워스는 일상적인 사물의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고정적이라 여겨지는 대상의 본질을 새로이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더 나아가 그의 작품은 이미지에 대한 사람들의 신념을 시험함으로써, 실제 대상보다 대중매체를 통해 받아들인 이미지들을 사실적이라 지각하는 현상에 대해 의문점을 제기한다. 이로써 이미지가 범람하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르네 워스는 회화의 기능과 의미에 대한 유의미한 담론의 장을 열어주고 있다.

Installation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