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NA ART NINEONE
01/19/2022 ~ 02/13/2022
Gana Art Hannam in collaboration with curator Matt Black is pleased to present BONAFIDE, a solo exhibition by a Brooklyn-based artist Sam Friedman (b. 1984). Enamored by the beauty of natural landscapes of his hometown of upstate New York, Friedman captures the delicate flow and movement within nature throughout the different times of the day. Focusing on the process of creating an image with a meditative quality, the artist explores abstract landscape to express human emotion and more existential concepts such as spirituality, life, and death in nature. His unique process that reminds meditative culture is notably repetitive, showing a steady expansion and gradation of colors with contoured patterns.
“Bonafide,” the title of Friedman’s latest exhibition is a Latin word meaning “in good faith” and “genuine.” It also relates to his conceptual journey that unveils the essence of nature with natural shapes, rather than direct reference to natural phenomena or naturalism itself. In Friedman’s first solo exhibition in Korea, his new series that carries infinite energy from sublime nature will invite the viewers to experience the meditative moment that Friedman himself went through.
가나아트 한남은 맷 블랙과의 협업을 통해 재현과 추상의 경계에서 독창적인 추상회화 작업을 선보이는 작가 샘 프리드먼(Sam Friedman, b. 1984)의 개인전 《BONAFIDE》를 개최한다. 고향인 뉴욕 북부의 풍경에 매료된 작가는 반복적인 선과 밝은 색상이 특징적인 추상화로 시간의 흐름에 따른 자연의 미묘한 움직임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명상을 통해 자연이 지닌 근원적인 힘과 마주한다고 믿는 프리드먼은 더 나아가 삶과 죽음, 영혼 등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보다 실존적인 개념과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추상화를 탐구하기 시작했다. 그는 캔버스 전면에 일정한 두께와 움직임을 가진 곡선을 여러 차례 배열하고 형태적으로 반복하는 일면 정신 수양적인 과정을 통해 마치 등고선처럼 보이는 패턴의 그러데이션을 창조하기에 이른다.
‘Bonafide’, 라틴어로 ‘진정함’ 혹은 ‘진실됨’을 의미하는 이번 전시명은 눈앞의 풍경을 충실하게 모사하는 자연주의가 아닌 자연의 형상을 드러내면서도 본질 그 자체를 통찰하고자 하는 프리드먼의 작품 세계를 상징한다. 본 전시는 프리드먼의 국내 첫 개인전으로, 자연의 숭고함과 풍성한 에너지를 담고 있는 이번 신작이 전시장을 찾은 이들에게 치유적인 명상의 순간을 선사하기를 기대한다.